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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한강북쪽맛집

1인 6만9천원 동대문 호텔 딸기뷔페 솔직후기

by post-eat 2022. 2. 18.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_ 더 라운지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 더 라운지 살롱 드 딸기 위드 바비 (시즌 7)
@jwmarriott_dongdaemun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279

  •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 더 라운지 살롱 드 딸기 위드 바비는 호텔 딸기 뷔페이다.
  • 인당 최저 65,000원 딸기 제철 시즌 상품이라 살면서 한 번쯤은 가볼만하다.
  • 딸기 뷔페라도 메인 요리 1인당 2 품목 중 택 1 가능하다.

평일 65,000원 주말 69,000원

 

곤란한 가격이다. 당황스러운 가격이다.

호텔 뷔페로 보면 절반에 가까운 가격이고, 흔히 가는 패밀리 레스토랑 뷔페 기준으론 두배 이상의 가격이다.

동대문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의 더 라운지는 "딸기"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딸기뷔페다.

 

국내 최초의 딸기뷔페는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서울이다.

현재 가격은 1인 79,000원이다.

최초 도입이 늘 최고 이진 않듯이 딸기 뷔페에선 비공식 3대장이 존재한다

 

1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_더 라운지_살롱 드 딸기 위드 바비(65,000~69,000원)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279)

2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_로비 라운지 & 바_스트로베리 애비뉴 (79,000원)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524 인터컨티넨탈 서울)

3 반얀트리클럽&스파서울_그라넘 다이닝 라운지_베리 베리 베리 디저트 뷔페 (69,000원)

(서울 중구 장충단로 60)

 

자타공인 3대장이 아닌 비공식 3대장이지만, 어느 하나 우위, 우열을 가르기 힘들다.

디저트는 정의이고, 달다구리는 진리이기 때문이다.

 

예약할 때 지정좌석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랜덤으로 자리배정을 받는다.

이날 나와 일행은 사진을 찍기 위해 채광이 좋았던 창가 자리를 요청했고, 1부에 참석했고, 한산해서 그랬는지 수월하게 한적한 창가석에 배정받게 되었다.

자리에 착석하면 1인당 1 음료, 메인 디쉬 택 1을 해야 하는데 음료 또한 딸기딸기 하다.

2인 1 파티로 온 우리 일행은 메인 디쉬 한 가지씩과 딸기 밀크 쉐이크, 딸기 요거트를 주문하였다.

딸기천국이 있다면 이곳일것이다.

*꿀팁*

딸기 뷔페에서 가장 합리적인 이용방법은 누구보다 생딸기를 가장 많이 먹는 것이다. 딸기 시세 너무해. 딸기 포기 모태.

사진으로 남기진 못했지만 딸기 퐁듀와 오만가지 딸기 디저트를 한 바퀴 돌며 모든 디저트를 하나씩 다 먹어보기로 했다.

곳곳에 바비 인형이 돋보인다

핑거푸드 수준으로 전체적인 디저트가 굉장히 아기자기하다.

한입씩 다 즐기기에 적절한 양과 적절한 크기였으며 전체적인 수준이 평균 이상이었다.

하지만 단호하게 말할 수 있는데 결코 수준급 디저트는 아니다.

패션5와 같이 수준급의 디자인 파티를 기대하고 방문한다면 반드시 실망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준수하고,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는 느낌이다.

메인요리는 바삭한 감자전에 햄을 넣은 듯 이색적인 퓨전요리를 먹은 듯 했다.

이날만 그랬던지 딸기가 전체적으로 달지 않았다. 과일의 그 단맛을 기대했는데 날이 아니었나 보다.

그래서 크림의 단맛, 빵의 단맛으로 입이 물릴 때쯤 '형이 왜 거기서 나와?' 느낌으로 로제 떡볶이를 발견했다.

큰일이다. 이곳의 로제 떡볶이는 왜인지 맛있었다.

다들 아까워하지 말고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더 라운지 살롱 드 바비에서 떡볶이에 도전해보자.

 

전체적인 식사를 마치면 커피를 고를 수 있다.

이날 원두의 배전이 잘못되었는지 탄맛이 너무 강했다. 다크로스팅이라기엔 너무 탄맛 쓴맛이 강해서 입맛을 돋우는 수준을 넘어서 마치 어릴 때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던 롯데제과의 카카오 72%를 먹는 듯하였다.

이럴 줄 알고 라떼를 부탁드렸는데도 남기고 나왔다.

다음번에 기회가 더 있다면 탄산수나 생수를 주문할 것 같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나와 내 일행은 내년에도 다른 딸기뷔페를 방문할 것 같다.

과일의 특성상 제철에만 즐길 수 있는 희소가치는 포기하기 어렵다.

또 살면서 꼭 한 번은 권하고 싶다.

호텔 디저트를 원 없이 먹으면서 당 급속 충전을 하기에도 좋고 분위기 또한 너무 좋았어서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되었다.

대중교통 접근성도 훌륭하다. 호텔 내 라운지에서 진행하느니 만큼 주차도 무료주차 3시간 등록도 해준다.

소화시킬 겸 옷 구경을 하는 것도 좋다.

호텔 뷔페를 생각하고 간다면 실망하겠지만, 다양한 딸기 디저트를 원 없이 먹는다고 생각하면 훌륭했던 곳.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 더 라운지 살롱 드 딸기 강력 추천한다.


순전히 개인적인 방문으로, 내 돈 내산과 어떠한 지원을 받지 않고 작성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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