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뱀식당
@gecko_table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 20길 75
망원동, 망리단길 커리 맛집 <도마뱀 식당> 요약
- '정갈하다' 단어 하나로 표현할 수 있는 편안한 가게
- 밥과 커리가 리필이 가능한 점은 장점
- 가격대가 높은 느낌
'커리'라는 이름에 발리우드가 떠오른다.
하지만 <도마뱀 식당> 일본 가정식 카레에 가까우며 오픈 키친의 실내도 일본 가정식 카레를 지향하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든다.
막상 음식이 나오면 굉장히 또 한국스럽다.
직접 끓여 만든 커리 소스에 한국스러운 메인 토핑은 한입 먹자마자 기분을 좋게 만든다.
기본 세팅 반찬
샐러드와 김치(?) 같은 느낌의 간간한 기본찬 구성이다.
커리와도 굉장히 잘 어울리며, 군더더기 없다.
고소하고야들한 소고기구이와 수제커리 (메뉴 이름)
13,000원의 소고기 구이가 올라간 수제 커리이다.
맛을 비유하자면 바싹불고기에 양념이 빠진 느낌의 소고기와 양파 베이스의 커리가 잘 어우러진 느낌의 맛이다.
첫인상은 가성비가 좀 떨어지는 건가 싶었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이내 만족감이 올라갔다.
따뜻한 느낌이었다.
정갈하고 정성이 가득한 느낌이 든다. 음식에 글로 써있는 것도 아닌데.
토치로 겉을 지져낸 듯한 은은한 불향도 마음에 들었다.
애초에 바싹불고기 같은 식감에서부터 상당히 좋은 평가를 주고 싶었다.
추후 재방문을 한다면 포케와 함께 재주문 의사까지 있다.
★강★력★추★천★
특제소스통오징어구이와 수제커리 (메뉴 이름)
13,000원의 오징어가 올라간 수제커리이다.
흔히 우리가 김밥천국이나 분식집에서 먹어본 오징어 덮밥의 그것과는 다른 맛이다.
매운맛이 덜하고, 조금 더 버터맛이 나는 달맵(달고 살짝 매운) 느낌이다.
흔히 먹는 오징어 덮밥을 썩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비추천이다.
오징어가 질기거나 비린 것은 절대 아니지만, 소고기의 임팩트가 너무 컸으리라.
'소고기'보다 '해물'이 좋다면 추천!
접근성
망리단길의 수많은 맛집 중에 <도마뱀 식당>을 선택하는 것에 만족했다.
도마뱀 식당은 이미 팬층이 두텁다. 단골이 많은 가게이다.
포케도 맛있다는 평이 많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순전히 개인적인 방문으로, 내돈내산과 어떠한 지원을 받지 않고 작성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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