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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인천맛집

송도 타임스페이스 대판1985 오사카풍 철판요리 후기

by post-eat 2022. 11. 13.

송도신도시 오코노미야끼 맛집 대판 1985 방문기

 

 

송도 신도시 타임스페이스엔 개성 있고 맛있는 음식점이 정말 많다. 개중에 추천하고 싶은 곳이 4곳 정도 되는데 그중에 필자 마음에 원픽으로 꼽는 '대판 1985'를 소개한다.

오사카풍 오코노미야끼, 야끼소바를 판매하는 철판요리 맛집으로 하이볼, 맥주(특히 라거)와 엄청 잘 어울린다.

 

 

대판 1985 타임스페이스점 (2호점)
@teppan1985
인천 연수구 하모니로 158
대판 1985 영업시간 :: 화 - 일 11:30 - 23:00
(매주 월 휴무,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라스트 오더 22:00)

 

 

 

대판 1985는 매장이 세 곳이 있는데, 이번에 소개하는 타임스페이스점 같은 동, 바로 옆에 붙어있어 크게 하나로 치고, 인천 1호선 센트럴파크역 뒤쪽 먹거리촌에 송도 월드마크점이 있다.

 

타임스페이스는 서두에도 설명드렸듯 추천하고 싶은 맛있는 가게가 정말 많다.

회전초밥처럼 레일에 접시별로 먹는 고깃집 '미육', 개인적으로 너무 맛있게 먹었던 제주돼지 고깃집 '돈 포레스트', 양고기를 넣은 된장이 특이했고 양고기가 전체적으로 냄새도 덜나고 맛있었던 '양목장 1274'.

 

맛있고, 넓은 주차장에 대중교통인 '인천대입구역'이 가깝고 주변 인프라까지 고려한다면 추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매장은 생각보다 넓다.

 

매장에 들어서면 매장 상황에 따라 두 가지의 자리 선택권이 주어진다.

철판요리를 실시간으로 구경하며 요리를 즐겁게 기다릴 수 있는 '바 테이블'.

독립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4인 테이블'.

 

 

외부에서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타이트하게 입장한다고 하면 7팀은 거뜬히 들어갈 수 있는 공간 활용을 보인다.

한 번도 사용해본 적은 없지만 4인 테이블에 간이 철판이 있는데 다른 후기를 찾아보니 오래 뜨겁게 먹을 수 있는 사용 가능한 철판으로 보인다.

 

 

맛은 어땠을까?

 

'흔들리는 가다랑어포 속에서~ 내 오꼬노미야끼 치즈향이 느껴진 거야~'

서비스로 얹어주신 모차렐라 위에 춤추는 가다랑어를 보고 있자니 당장에라도 젓가락으로 묵사발을 내어 입 속으로 직행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일본 만화에서나 보던 비주얼이 현실인가 싶을 정도로 눈앞에 펼쳐지고, 잘 익은 반죽과 마, 양배추, 계란 등 각종 재료들이 어우러져 묵직한 식감과 아삭한 식감으로 맛있게 한 입 베어 물게 되는 맛이다.

 

 

이번 방문에 서비스로 받은 치즈는 다음 방문엔 꼭 추가해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궁합이 잘 맞았다.

실제로 꽤 느끼할 것 같았던 우려와는 다르게 다 먹는 동안 그렇게까지 느끼한 느낌도 안 들었고, 매콤한 시즈닝 소스와 오꼬노미야끼 소스를 듬뿍 찍어 먹으니 금상첨화였다.

강력 추천하는 추가 옵션이니 후회 없이 선택하셔도 좋겠다.

 

 

 

둘이 방문하여 오꼬노미야끼 하나로는 아쉬움이 상당히 많이 남을 것 같아 사장님 추천 메뉴이자 일일 한정 메뉴인 진갈비 살도 주문하였다.

철판에 구워진 진갈빗살과 양배추, 그리고 불맛이 살아있는 숙주의 조합은 괜히 자신있게 추천해주신 게 아니구나 싶었다.

 

 

갈빗살과 양배추, 숙주와 파를 한 번에 집어 소스를 찍어서 넣으면 지금 작성 중에도 침이 고일만큼 맛있는 갈빗살의 맛이 연상될 만큼 또 먹고 싶은 맛이다.

가격에 비해 양이 좀 야박한 느낌이지만 이 맛 때문에 용서가 되는 수준이다.

숙련된 철판 요리사가 철판에서 불을 붙여가며 구운 맛은 그릴이나 돌판에서 구워 먹는 맛과는 또 다른 맛을 선사한다.

특히 고기보단 야채가 철판을 만나 원래의 맛보다 상당히 업그레이드되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이게 원래부터 맛있던 고기와 만나니 그 맛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맛있어지는 결과를 낸다.

 

 

결론

 

일반적인 철판요리는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이 있다. 아니나 다를까 이곳도 그렇다. 비싸다.

요리야 다른 철판요리에 비하면 꽤 가성비일 수 있는데 치명적인 단점이 한 가지 있다. 술 값이 비싸다.

야끼소바, 오코노미야끼는 특히 일본 맥주와 궁합이 잘 맞는데 생맥주가 1만 원, 일본 맥주가 8천 원씩이다. 잔당 가격이라고 치면 꽤 비싸다.

 

 

주말 늦은 오후엔 웨이팅이 꽤 있을 수 있다. 또한 타임스페이스점은 2호점이기 때문에 출발지 기준에서 더 가까운 매장을 선택할 수도 있다.

간간이 방문중인 맛집인데, 주변에도 꽤 많이 추천했고, 실제로 후기도 꽤 좋은 집이다.

철판요리에 입문하고 싶은 분들에겐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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