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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한강남쪽맛집

2002년부터 운영한 숙성 돈까스 전문점 리애 솔직 후기

by post-eat 2022. 2. 21.

2002년부터 운영중인 숙성 돈까스 맛집 리애

리애
@...
서울 강남구 선릉로16길 6

숙성 돈까스 전문점 <리애> 요약


  • 오래된 경력에서 보이듯 주변 회사원 분들과 동네 단골들이 많아 보인다.
  • 숙성 돈까스 가게가 요근래 우후죽순 생기는 상황에 선구자격 되시겠다.
  • 고기질에 자부심을 가지신 것에 비해 고기 퀄리티가 복불복이 심한듯 하다.

(좌) 숙성중인 고기들 (우) 매장 내 집기류 분위기

정돈, 카츠 오모이, 경양 카츠 등 숙성 돈까스 맛집들이 확실히 유행임이 실감나는 요즘이다. 그 중에서도 Since 2002 자부심에 빛이 나는 <리애>에 방문해보았다.

무엇보다 가게 내외부에서 고기부심이 어마무시했다.

특히 사전조사 중 프리미엄 로스(등심)이 맛있다는 평을 듣고 방문한 만큼 한껏 기대에 부풀었다.

 

숙성돈까스의 공통적인 특징은 육즙이라고 불리는 기름기가 넘친다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먹다보면 일반적인 일식 돈까스에 비해 튀김옷이 빨리 눅눅해진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에 리애는 숙성돈까스임에도 먹는동안 튀김옷이 꾸준하게 바삭하였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프리미엄 로스(등심) + 히레(안심)

프리미엄로스(등심)

15,000원의 프리미엄로스(등심)+히레를 주문하였다.

먼저 등심을 기대하고 방문하였기 때문에 트러플 오일과 소금을 찍어 육향부터 즐겨보았다.

이게 웬걸 생각보다 퍽퍽했다.

원래 등심이 안심보단 기대값이 퍽퍽했지만 내가 먹어온 등심과는 다르게 상당히 퍽퍽했다.

당황하지 않고 안심으로 젓가락을 옮겼다.

히레(안심)

등심에서 실망감을 안고 안심을 한 조각 입에 넣었다.

'등심보단 낫다.' 하지만 '이것도 평범하다.'

 

두 가지 부위 다 '평범하다'는 결론이다. 이는 후발주자가 선발주자보다 뛰어나다는 의미로 느껴진다.

최초가 늘 최고가 되지 않는 것이다.

돈까스와 함께 제공되는 와사비, 트러플, 소금, 절인무, 산고추절임, 양배추피클, 돈까스 소스 (그릇)

결론

매장이 소란스럽고 어수선했다.

정갈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비슷한 맥락의 비슷한 가게에 비교를 안할 수가 없다.

다른 가게들에 비해 튀김옷이 바삭한 상태를 유지한 것은 결국 육즙을 응축하는 방식의 숙성과정이 아닌 다른 방향성으로 숙성을 하는 듯 했다는 것이고, 주관적인 생각으론 취향에 맞지 않았다.

 

대중교통 접근성은 훌륭하다. 수인분당선 구룡역 5번 출구에서 5분 정도 걸으면 된다.

매장 앞 주차공간이 하나 정도(이마저도 주차선X) 가능할 것 같다.

인근에 공영주차장이 없어서 불편하다.

 

혹자는 정돈보다 낫다는 평도 존재한다.

방문한 시점에서 고기 퀄리티가 유독 낮았던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재방문 해볼 생각이다.

 

개포동 인근 거주자 중에 방문을 못해봤다면 추천한다.

 


순전히 개인적인 방문으로, 내돈내산과 어떠한 지원을 받지 않고 작성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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