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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는 한입만

수원 브런치 카페 추천 :: 메이븐

by post-eat 2022. 6. 19.

카페 메이븐
@cafe.maven
경기 수원시 팔달구 창룡대로 74번 길 15
매일 10:00 - 21:00 (20:30 라스트 오더)

 

수원에서 핫플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단연코 화성행궁이라고 말할 수 있다.

'행리단길'로도 불리며 화성행궁을 중심으로 SNS에서도 핫한 가게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널찍한 공간 #주차가능 #브런치맛집 #사진맛집 #뷰맛집 에 모두 해당하는 '카페 메이븐'에 다녀왔다.

 

 

 

수원 브런치 카페 메이븐에 들어서며

매장 반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마치고 1층 매장 입구에 들어서면 읭(?) 싶다.

읭(?)

눈에 박하사탕을 때려 박은 느낌으로 널찍하고 시원하게 최소한의 테이블과 주문 및 조리공간이 있다.

 

들어서서부터 눈에 들어오는 것은 브런치 메뉴의 소개 사진이다.

정말 맛있고, 풀 만족한 카페 메이븐 솔직 후기를 시작하겠다.

 

 

매장 인테리어에 정말 신경 많이 썼다.

총 4층의 카페 메이븐은 다행히도(?) 엘리베이터가 존재한다.

다만 엘리베이터는 3층까지만 운행하는 점. (4층 루프탑은 계단으로 이동해야 함.)

화장실이 층마다 교차로 존재하는 점. (화장실이 성별에 따라 교차로 있고, 심지어 여자 화장실은 2층에만 있다.)

 

상당히 아쉬운 점 1

예를 들면 뷰 맛집인 카페 메이븐에서 루프탑 사진을 찍고 싶다면 3층까지 엘리베이터로 이동 후 무거운 트레이를 들고 계단을 올라 사진을 찍고 햇볕을 피해 아래로 내려와야 한다. 거기에 성별에 따라 화장실을 이동하기 위해 불필요한 층간 이동이 추가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도 매장 내 사진을 어디서 찍어도 음식 인생 샷을 건지기에 넘치는 인테리어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인테리어임은 반박할 여지가 없다.

 

(좌)4층 루프탑에서 찍은 사진  / (우)3층에서 찍은 사진

 

 

카페 메이븐 가격대

절대적인 가격으로 보자면 카페 메이븐의 커피 가격대는 소위 '브런치 카페'기준으로 평균 가격대라고 본다.

커피는 Tall 사이즈로 추정되며 (대략 355ml) 가장 많이 시켜먹는 아메리카노 4,000원은 스타벅스보다 500원 정도 저렴한 것이다.

쉽게 방문할 수 없는 지역이라 '시그니처' 커피 중 솔티드 크림 라떼와 스카치 라떼를 주문하였다.

 

 

 

커피 맛 후기

(좌)솔티드 크림라떼  /  (우)스카치 라떼

솔티드 크림라떼 7,000원 - 이름 그대로 단짠 크림 라떼임을 유추할 수 있고 이름 그대로의 솔직한 맛이다.

가격대를 생각하면 아메리카노보다 3,000원이나 비싼 금액이며 크림을 감안하더라도 다소 과한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시그니처라고 하기엔 흔하게 먹어볼 수 있는 맛이고 도드라지는 메이븐만의 캐릭터가 없었던 것은 아쉬운 점.

 

스카치 라떼 6,500원 - 카라멜, 토피, 버터스카치 등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설탕을 오래 끓여 졸인 것이다. (매우 큰 범위의 설명.)

이 중 토피와 버터 스카치엔 '버터'가 추가로 들어가며, 토피는 고온에 더 오래 끓여 딱딱한 고체형태를 띠며 버터 스카치는 액체 상태와 고체 상태 모두를 사용하는 차이가 있다.

그러면 결국 버터 스카치 라떼도 단 음료인 것이다.

여느 카페의 시그니처는 대부분 달달하고, 요즘 추세에 맞게 더티 플레이팅을 하거나 단맛 외에 캐릭터가 없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데 이것이 그렇다.

적당히 달면서 버터 스카치가 잘 느껴지긴 했으나 여기만의 캐릭터가 부족했고 비추천하자니 나쁜 맛, 되려 맛있는 맛이라 추천할 만은 하다.라는 결론에 이르른다.

 

*만약 브런치와 함께 한다면 카페라떼 혹은 아메리카노를 추천한다.

카페 메이븐은 브런치 맛집이다.

플레이트 가득 펜케이크나, 과일 및 야채들로 어우러진 샐러드와 치즈 등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가격에 지어졌던 미소가 사라지는 건 기분 탓이 아닐 것이다.

 

이는 왜 그럴까?

브런치를 보면 마트에서 쉽게 장을 보고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에서 비롯된 선입견이다.

 

하지만!

소분된 과일들과 소분하는 소세지 및 육류들, 또 토스트나 펜케이크, 크로와상 같은 것도 회당 1~3회가 최대일 터인데 이것을 과숙되거나 컨디션이 좋기까지 1~2인 가구는 '매일' 같은 식단을 먹기엔 무리가 있다.

 

결론!

우리가 지불하는 15,000원 안팎의 브런치 가격은 소분 및 인건비, 뒷정리 비용 등을 고려하면 조금은 납득할만한 가격으로 납득이 된다.

 

 

그래서 맛은? 

반박할 여지가 없이 카페 메이븐은 사진맛집이다.

 

(좌)브런치 플레이트   /   (우)마스카포네 프렌치토스트

브런치 플레이트 17,000원 - 명색이 브런치 카페에서 '브런치'를 타이틀로 붙여놓은 메뉴는 꼭 시켜봐야겠지 싶어서 시켜보았다.

정말 군더더기 없이, 크로와상, 소세지, 케챱, 발사믹, 샐러드, 스크램블, 베이컨 등 교과서에 가까운 브런치 플레이트 그 자체였다.

교과서에 가깝게 맛도 군더더기 없었고 절대적인 가격을 고려하면 꽤 비싸다고 느껴지지만 둘 이상 방문했다면 하나쯤은 시켜도 좋을 맛이다.

 

마스카포네 프렌치토스트 14,000원 - 제철과일과 마스카포테 치즈를 곁들인 토스트이다. 가성비가 꽤 좋다고 생각이 들었다. 같이 제공되는 메이플 시럽은 기호에 따라 뿌려먹으면 좋겠지만 전체적으로 단맛이 있어서 아주 소량만 뿌려 먹는 것이 더 좋았다.

 

 

 

결론 및 접근성

결론적으로 인테리어, 뷰 맛집, 커피 및 브런치의 맛 등 복합적인 요소가 상당히 추천 가능한 카페 메이븐이다.

수원 거주 중인 주변 사람에게 적극 권하면서 좋은 후기까지 받고 있으니 수원 인근에 거주 중이신 분이라면 꼭 방문을 추천한다.

 

굉장히 핫해진 행리단길의 중심부보단 훨씬 외각에 위치해 있지만 그만큼 한적하고 평화롭기까지 했다.

매장 주차 및 인근 공영주차장도 있어서 차로 방문하기에도 좋으며, 핫플인 화홍문 및 방화수류정을 거쳐 언덕을 올라가는 방법, 화성행궁에서 팔달구청을 거쳐서 올라가는 방법 등 어딜 둘러봐도 좋은 풍경을 감상하며 방문할 수도 있다.

 

적당하게 장사가 잘되어 다양한 메뉴가 업그레이드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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