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크릭
@stonecreek_ae32
강원 원주시 지정면 지정로 1101 (주차 O)
매일 10:30 - 20:00 (라스트 오더 19:00)
원주를 운전하며 속초를 향하는 길에 휴식이 필요했다.
급하게 동승자에게 인근 카페를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고, 한적한 원주의 시골길 사이에 인테리어와 독특한 특징이 눈에 띄는 한 카페가 들어왔다. 강렬한 색감과 입구에서부터 한눈에 안담기는 절벽뷰와 갈대가 심어져 있는 이색 카페, 카페 시그니쳐가 요거트 음료여서 놀랐던 카페, 스톤 크릭을 소개한다.
정말 언밸런스하다.
주변의 풍경과는 사뭇 다른 수준이 아니라 카페 주차장을 경계선으로 다른 공간에 온듯하다.
마치 현대미술관에 간듯한 아웃테리어. 정말 당황스럽다.
입구에 들어가기 전부터 주변 풍경이 이렇게 이쁘면 들어가서 주문하는 과정조차 힘들어진다. 구경하느라.
스톤크릭은 입구에 들어서서부터 압도적인 절벽뷰를 자랑한다.
절벽뷰에 넋이 나가 주문하는 것까지 까먹을 판이다.
하지만 주문은 꼭 하고 기념사진 찍는걸로 하자.
입구에 들어서서 바로 좌측 편이 주문할 수 있는 곳이다.
베이글, 크로와상, 쿠키 등 베이커리들이 준비되어있다.
가격대는 착하지 않으나 요기거리로 괜찮았다.
스톤 크릭 가격대
에스프레소 바리에이션
핫 (473ml) | 아이스 (591ml) | |
아메리카노 | 5,500원 | 5,500원 |
카페라떼 | 6,000원 | 6,000원 |
카푸치노 | 6,000원 | 6,000원 |
카페모카 | 6,500원 | 6,500원 |
카라멜 마키아또 | 6,500원 | 6,500원 |
바닐라 라떼 | 6,500원 | 6,500원 |
4X 아메리카노 | 6,500원 | 6,500원 |
크릭 시그니쳐
아이스 | |
리프레쉬 크릭 라즈베리 에이드 | 7,500원 |
크릭 슈페너 초콜렛 | 7,500원 |
스트로베리 요거트 | 7,500원 |
블루베리 요거트 | 7,500원 |
눈에 띄는 메뉴가 몇 가지 보인다.
'4X 아메리카노'
4샷을 넣은듯하다. 진하지만 부드러운 블렌드를 만드신 듯한데 평소에도 아메리카노에 샷 추가를 해서 드시는 분들이라면 추천하고 싶다.
시그니처에 요거트 음료가 있다니, 거기다가 에스프레소 바리에이션이 한 종류라니. 신기했다.
필자의 선택은 스트로베리 요거트와 크릭 슈페너 초콜렛이다. 였다. 시그니처가 요거트 음료인 게 참신해서도 있지만 스트로베리 요거트를 즉석에서 캔에 병입 해주시는 걸 보고 마음에 들었기 때문.
스톤 크릭 건물은 크게 세 개로 나뉜다.
주문과 마실 수 있는 곳, 2층 건물, 1층 건물.
어느 곳에 들어가더라도 이쁘고 스톤 크릭만의 개성이 돋보인다.
특히 주황색 컬러 포인트는 사진에서의 색감이 너무 이뻐서 취향저격이었다.
스톤 크릭 공간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외부 2층 계단이다.
주문할 수 있는 건물 외부에 있으며 건물을 잇는 2층 계단이 노출 콘크리트와 정말 상반되는 컬러 조합으로 있으니 너무 색달랐고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날 좋은 날엔 쨍한 색감이 너무 좋다. (주관적인 취향)
2층까지 있는 마시는 곳 (1층, 2층) 건물이다.
내부에 들어서면 북카페를 연상시키듯 평평하고, 테이블 높이가 불편하지 않은 꽤 긴 건물이다.
날이 덥거나 추울 때 통창으로 보이는 외부 전경이 보이는 건물이기 때문에 이 건물이 가장 카페를 즐기기 좋았다.
마시는 곳 (1층) 건물이다. 인기가 가장 많았던 건물인데 이유는 잘 모르겠다.
스톤 크릭만의 컬러가 잘 살아있고 날이 더운 날엔 상대적으로 작은 건물 특성상 꽤 시원했던 것 같다.
스톤 크릭은 반려동물(반려견, 반려묘) 출입 가능 업소이나 일부 제한되는 주의사항이 있다.
건물 내부엔 출입할 수 없으며 가족단위 손님이 많은 카페 특성상 어린이 주의문구가 있다.
2m 이내의 리드줄은 필수이고, 영역표시 방지 및 배변봉투 필히 지참이다.
필자도 애견인으로서 카페나 외부에서 다른 반려묘 및 반려견을 만나면 너무 사랑스럽지만 꽤 많은 애견인들의 행동으로 눈살 찌푸려지는 일을 너무 많이 목격한다. 애견인 수가 늘어날수록 확률적으로 같이 늘어나는 것은 시민의식 자체는 그 수에 비례해서 늘어나지 않는다는 증거이다.
가족이라고 생각하며 이쁘게 길러주시는 만큼 책임 있는 행동을 해주셨으면 한다. 필자도 노력 중이다.
그래서 맛은?
가득 차게 병입 된 스트로베리 요거트 음료이다.
스톤 크릭의 원픽 메뉴이다.
사실 맛 자체가 특별하냐 물으면 특별하진 않다. 커피가 별로인 것도 아니다.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요거트임에도 너무 만족스럽게 잘 먹었기 때문에 원픽으로 꼽았다.
맛은 꾸덕한 요거트 음료에 생딸기 생과일 맛이 느껴지는 누구나 생각하는 그 맛이다.
얼음컵이 따로 제공되어 기호에 따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크릭 슈페너 초콜릿은 꽤 복합적인 맛이었다.
세네 가지의 맛이 복합적으로 느껴지니 와닿지가 않은 느낌이다.
달고 꾸덕한 커피인데 보통 섞지 않고 층층이 느껴지는 맛을 즐기는 아인슈페너와는 다르게 그 첫맛부터 '흠...'싶었다.
만약 7,500원 메뉴를 다시 고르라고 한다면 고르지 않을 것 같다.
베이커리류는 코멘트를 달자면 시켜도 좋을 요깃거리이다.
쿠키는 크게 달지 않았고, 빵은 아주 준수한 맛이었다.
식후에 카페에 들렀다면 다 먹지 못하고 포장해 갔겠지만 식사 대체로 요거트 음료와 빵의 조합은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차가 없으면 방문하기 힘든 카페 이지만, 강원도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이라면, 원주 쪽을 지나간다면, 원주에 가까운 곳에 거주 중이라면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하는 카페이다.
특히,
겨울에 저 절벽뷰가 빙벽이 되는데 그 풍경이 장관이다.
스톤 크릭 주차는 주차장이 매우 넓고 편하다.
카페가 꽤 큰 규모인 만큼 그 인원보다 더한 수용공간을 갖고 있는 듯하다.
절벽뷰 원툴카페는 아니다 절벽뷰를 정면으로 우측에 외부 테이블이 몇 개 있는데 그곳은 갈대뷰로 조성해놓았다.
테이블만 덩그러니 있는 것은 아니고, 꽤 잘 꾸며진 포토존 느낌이다.
날이 쨍하고 덥지 않다면, 혹은 가을에 방문한다면 추천하는 공간이다.
우연히 발견한 카페가 알만한 사람은 아는 카페인지 몰랐고, 캐릭터가 너무 뚜렷해서 만족한 카페이다.
강원도를 지나간다면 꼭 들렀다가 가고 싶은 재방문의사 뿜뿜하는 스톤 크릭을 소개하며 맛집 설명충 한입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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