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상은 한입만

쉐이크쉑 :: 한정판 신상 '핫치킨(HOT CHICK'N) 비판적인 리뷰

by post-eat 2022. 3. 24.

쉐이크쉑 노원점
@shakeshackkr
서울 노원구 동일로 1414 (상계동) 롯데백화점 노원점 지상 1층
월  -  금 (10:30  -  22:00),  토  -  일 (10:30  -  22:30)

쉐이크쉑 2월 신메뉴 핫치킨 요약

  • 맛없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방향성을 모르겠다.
  • 쉐이크쉑의 세트 구성은 원래부터 가성비가 안좋았지만 맛으로 커버가 가능했는데, 이번 신상은 그렇지 못하다.
  • 자랑하는 핫 스파이시 시즈닝은 그냥 소금뿌려놓은 듯하다.

매콤한 쉐이크쉑 신제품 핫치킨 소식을 뒤늦게 접했다.

쉐이크쉑에 방문할 때마다 늘 기대가 된다.

간이 센 패티와 국내에서 맛보기 힘든 묵직한 쉐이크까지.

크링클 컷 프라이를 좋아하진 않지만 시즌 한정메뉴 위에 올라가는 소스가 특색이 있다면 즐겨먹는다.

2월 신메뉴 소식을 늦게나마 접하고 업무를 마친 저녁 인근에 쉐이크쉑을 방문했다.

 

그래서 맛은?

먼저 '핫 스파이시 치즈 프라이(5,200원)'이다.

기존 치즈 프라이(5,200원)와 같은 가격으로 책정되었다.

홍보 이미지에서도 강조, 또 강조하던 핫 스파이시 치즈 프라이는 맛조차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기존 치즈 프라이의 맛까지 감퇴시킨 듯했다.

어중간한 감튀를 계속 먹자니 남길 것 같아서 쉐이크쉑 비장의 소스인 '마요네즈+후추'를 만들어왔다.

후추 마요네즈를 잘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도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결론적으로 이도저도 아닌 맛의 핫 스파이시 치즈 프라이는 비추천한다.

향신료의 개성이 강하거나, 맵거나, 짜거나 중에 하나라도 해당이 안 되어 물릴 지경이었다.

 

메인인 '핫치킨(8,900원)'이다.

확대하지 않아도 보일 정도로 시즈닝이 투머치 해 보인다.

허나 반전이 있다.

필자가 짜게 먹는 것과 별개로 아무 맛도 느껴지지 않는다.

평소 간이 세다고 느껴지는 쉐이크쉑의 이미지에 압구정 로데오 최고 존엄 '롸카두들' 처럼 강력한 맛을 비슷하게는 따라가겠지 싶었지만 시즈닝이 혀에 직접적으로 닿는 순간 짠맛이 살짝 느껴지다 만다.

기존 치킨 쉑(7,900원)과는 캐릭터가 다르다.

콜라비, 체리 페퍼 슬로 같이 아삭한 식감을 극대화하려고 노력은 보인다.

 

쉐이크쉑이 이번 메뉴에 자꾸 '매운맛, 매운맛'하는데, 대체 어느 부분에서 매운맛을 찾아야 할지 모르겠다.

실망이 가득했던 신메뉴였다.

이전 시즌 한정판이었던 '고추장 치킨쉑'과 '고추장 프라이'는 그 자극적인 맛과 밸런스가 닭강정이나 치킨에 비교해도 상당히 캐릭터가 돋보였던 맛이었어서 이번 시즌과 비교되는 것 같다.

 

결론적으로 매우 비추천하며 압구정, 성수, 이태원(용산) 부근에 거주하시면 쉐이크쉑보다 롸카두들 내쉬빌 핫치킨을 한 개 더 드시는 게 이득이다.

루트 비어이다.

쉐이크쉑 한국 입점됐을 때부터 존재하는 메뉴인데 호불호가 강력하게 갈리는 메뉴이다 보니 아직도 주문하면 직원분이 '이거 이상한데 진짜로 드실?' 같은 느낌으로 주의 멘트를 안내해준다.

 

'비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무알콜 음료이다.

확실히 개성 넘치는 맛이다. 표현하자면 물파스 향이 난다.

그런데 이 맛이 느끼함을 잡아주고 파스의 화한 느낌이 없다 보니 이상하게 색다른 콜라인가 싶어서 중독됐다.

다른 프랜차이즈에선 맛볼 수 없는 맛이라 더 끌리는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제는 맛있어서 주문하게 된 메뉴이다.

 

*콜라는 질리고, 쉐이크는 헤비 하다 생각하신다면 추천.

쉐이크쉑은 버거 단품만 보면 비싼가 싶은 가격이다.

하지만 감자튀김, 음료까지 하면 15,000원은 훌쩍 넘어버린다.

가성비의 체감은 주관적인 영역이지만 한 끼 식사라고 생각했을 땐 높은 금액이라고 생각한다.

(15,000원이면 뜨끈한 국밥이.......)

 

쉐이크쉑 노원점은 백화점 1층에 위치해서 주차는 용이하다.

무료주차 지원은 금액 상관없이 2시간이다. (롯데백화점 노원점 기준)

롯데백화점 앱을 다운로드하면 매월 무료주차권이 지급되니 참고하길 바란다.

 

노원역 바로 뒤에 위치해서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다.

건물 뒤편엔 번화가이다. 밤이 더 핫한 곳이니 놀고 나서 식당으로도 추천한다.

 

타 지점보다 매장이 작은 편에 속한다. 실제로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은 많지 않아 몰리는 식사시간엔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

 

 

'땅콩잼 + 햄버거' 버거킹 신상 피넛버터 스태커2 솔직후기 (꿀팁 포함) (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