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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한강북쪽맛집

건대, 자양동의 자랑스러운 랜드마크 기사식당 :: 송림식당

by post-eat 2022. 5. 9.

송림식당
@...
서울 광진구 자양번영로 79
매일  06:00 - 22:00

매장 직원분이 몸이 하나로 모자랄정도로 적극 응대하는 모습.

송림식당은 건국대학교, 자양동을 대표하는 식당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300석 규모의 널찍한 공간, 발렛이 제공되는 편리한 주차까지 명실상부 지역 대표 기사식당이 될만하다.

주차장에서부터 매장에 들어서기까지 정말 환하고 밝게 맞이해주시는데 덩달아 기분이 좋게 입장할 수 있었다. 

 

 

송림식당 만의 문화

송림식당은 기사식당 답게 메뉴 구성이 되어있다.

메뉴는 네가지.

하지만 매장에 들어서서부터 메뉴를 정하지 않아도 '몇 인분?'이라는 질문부터 받는다.

돼지불백이 기본으로 깔고 가서 후술 할 내용으로 해장국은 따로 시키지 않아도 되는 가게이다.

기사식당 기준으로 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니다.

다만 결과만 말씀드리자면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한다. 엄청나게 가격 대비 만족감이 높다.

 

*첫 방문을 하게되면 여러모로 당황할 일이 많다. 첫방문 꿀팁을 공유하고자 한다.
1 돼지불백이 기본이고 돼지불백이 메인이니 인원수만 말씀드리면 된다.
2 그 유명한 선지 해장국은 주방 쪽에 '셀프로' 떠먹으면 된다.
3 냄비에 양념불고기가 나오는데 '비조리' 상태로 나오니 '셀프로' 볶아 먹으면 된다.
4 기본찬 쌈채소 아래에 마늘이 숨겨져 있으니 조리 시에 기호에 따라 넣어서 볶으면 훨씬 맛있어진다.

 

 

그래서 맛은?

송림식당 돼지불백 2인분

보기와는 다르게 기본 간양념은 꽤 강한 편이다.

평소에도 자극적인 양념이나 간간한 수준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런 점을 고려해서라도 확실히 간이 있는 편이다.

식후에 물을 벌컥벌컥 마시고 싶을 정도는 아니지만 단독으로 '고기만' 먹기엔 과할 정도이다.

과거부터 방문해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 가지 가설을 세워보았다.

1 원래부터 간이 센 곳이다.

2 수많은 방문객들이 밥을 동시에 볶아 먹어 간을 세게 한 것이다.

정답은 없는 가설이지만 후자일 확률이 높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따로국밥처럼 고기, 밥 조합과 일부는 볶아서 고기+밥으로 먹어보았다.

추천도 ★★★★★

왜 수많은 사람들이 밥을 볶아먹는지 알 것 같았다.

 

 

수많은 사람들이 후기에서 극찬하는 '무한리필' 선지 해장국이다.

과장 안 하고 이 선지 해장국 하나로 밥 두세 그릇 뚝딱 가능할 맛이다.

돼지불백과 다르게 간도 적절하고 해장을 커녕 술을 불러일으킨다.

선지 같은 경우엔 아주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상당히 비릿한 향이 난다.

하지만 송림식당과 같이 넘사벽 회전율을 가진다면 비릿한 향이 나기도 전에 새로운 선지가 투입, 또 투입될 터이니 걱정할 부분이 없을 듯싶다.

 

 

마무리까지 완벽했던 송림식당

술이나 음료를 추가 주문한 것이 아니라면 2인 18,000원에 배가 터져라 찢어져라 백반과 해장국까지 먹고 나올 수 있다.

계산 이후엔 인원수에 맞추어 요구르트도 준다.

기사식당의 본분과 클래식을 그대로 유지 중인 '근본 식당'이다.

 

상당히 이른 시간인 새벽 06시부터 영업하는 점에서 이른 아침부터 반주를 부르는 매력적인 불백과 해장국을 버텨 낸다면 건대, 자양동의 랜드마크로 이런 가게가 동네에 있다는 것부터 자랑스러울 만족도였다.

건대입구역 5번 출구에서 10분 안팎의 거리에 위치해있어 대중교통 접근성도 꽤 좋은 편이다.

 

한국인이라면 살면서 꼭 한 번 먹어봐야 할 식당으로 지정하고 싶은 송림식당 방문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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