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레드 스타필드 고양점
@bobired_
경기 고양시 덕양구 고양대로 1955 1층
매일 10:00 - 22:00 (L.O 라스트 오더 21:00)
스타필드 고양점에 방문하게 된다면 우리는 뭘 먹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크게 갖게 된다.
41,000평의 스타필드 고양 안에만 공식 홈페이지 제공 기준 79개의 카페 & 레스토랑이 존재하며, '스타필드 고양 맛집'만 검색해도 무궁무진, 수두룩 빽빽하게 검색 결과가 나와 우리의 선택을 어렵게 한다.
입점수 79개 매장에서 왜 '바비레드'를 선택했으며, 추천하는 이유를 공유하고자 한다.
바비레드 스타필드 고양점 요약
- 한식+이탈리안 퓨전 레스토랑인 바비레드는 준수한 재료와 익숙한 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이다.
- 스타필드 주 고객층인 가족단위 손님 방문이 많은데, 패밀리 레스토랑과 같이 많은 이벤트와 키즈 메뉴, 서비스를 제공한다.
- 일반적인 점심, 저녁 시간보다 30분 이르거나 늦게 방문하자.
바비레드의 독특한 주문방식
테이블을 안내받아 주문지를 보면 사고 회로가 잠깐 정지된다.
뭐지? 이게 뭐지? 싶다. 잘 정리된 메뉴를 보고 직원분께 '이거랑 이거 주세요!' 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학창 시절 OMR 카드를 연상케 하는 네모 칸 안에 주문 수량과 매운맛 조절 가능한 메뉴엔 매운맛 단계를 적고, 선결제를 하고 돌아오면 되는 방식이다.
개인적인 소감으론 김밥천국 주문의 고급 버전 같았다.
직관적이진 못하지만 커스텀의 여지가 있다는 것은 좋게 생각한다.
바비레드만의 유니크 아이템
바비레드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빨간 밥이다.
뚜껑에 덮여있는 김가루도 함께 가져온다.
처음엔 의문이었다. 분명 파스타와 스튜가 대표 메뉴인 집인데 밥..? 왜 쌀밥이..?
이 의문은 메인 메뉴가 나오자마자 바로 납득하였다.
바비레드 대표 메뉴도 빨갛다.
'매운 갈비 파스타의 원조'라고 자부하는 바비레드에 주문을 안 할 수가 없었다.
전반적인 스테인리스의 식탁, 식기에 어울리게 메인 메뉴가 나왔다.
음식의 냄새부터 인상적이다. 침샘이 자극되고, 포크를 멈추기가 힘들었다.
사실 이렇게 뼈째로 갈비가 들어간 퓨전 요리를 적지 않게 접하면서, 고기가 정말 질기고 맛이 없던 경험이 전부라 크게 기대 안 했다.
이건 매콤하고, 너무 맛있었다.
필자가 주문한 매운 단계는 3단계이며, 불닭을 잘 먹는다는 기준하에 꽤 매운 수준이었다.
불닭보다 매운 음식은 많지만 불닭을 기준으로 10이라고 치면 7 정도의 매운맛이었다.
갈비에선 특유의 갈비 육향과 부드러운 고기 식감이 있어 이 재료만 생각하더라도 17,900원 파스타의 책임 이상의 결과물을 낸 것 같았다.
개인적인 바비레드 필수 섭취 1순위 메뉴이다.
분명 '스튜'인데 한국인의 소울푸드의 '그 맛'이 난다.
필자는 매운맛 2단계로 주문했다.
매운맛 2단계는 신라면 수준보다 덜 맵다.
거두절미하고 '그 맛'은 떡볶이를 연상케 했다.
그렇다고 맛없다는 것은 절대 아니고 오히려 색다르고, 맛있었다.
분명 푸실리를 비롯하여 다양한 파스타가 있고 '떡'은 없지만 분명 떡볶이의 그 맛이 난다.
상당하다.
무엇보다 압권인건 감자이다.
튀긴 것인지 구운 것인지 가늠도 못할 정도로 흡입하느라 정신없이 맛있게 먹었다.
*한입만 팁 : 감자는 소스에 잔뜩 묻히는 것보다 새로 나올 때와 같이 표면이 많이 보일 때 먹는 것이 맛있다.
일반 에이드보다 무려 1,000원이 더 비싼 '프리미엄' 에이드이다.
일반 에이드를 시켜 '청포도 에이드', '자몽 에이드', '체리 에이드'만 '프리미엄' 딱지가 붙는 이유는 비교하지 못했다.
다만 상상하는 그 맛이었고, 매운 음식과 잘 어울리는 적절한 단맛이었다.
결론
본사에서 신경 쓴 부분도 군데군데 많이 보이고, 만족스러운 식사에 스타필드에 방문한다면 재방문한다면 포케나 샐러드를 꼭 먹어보고 싶은 괜찮은 식당이다.
마지막으로 오랜 기간 다양한 쇼핑센터를 다니며 얻은 꿀팁을 공유하고자 한다.
스타필드 방문객 90%는 약속이라도 한 듯 점심시간 12시, 저녁시간 5~6시를 맞춰서 몰린다.
우리의 배꼽시계를 컨트롤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지만 30분 전에 조금 일찍 결정하여 움직인다면 불필요한 1시간 내외의 웨이팅은 없을 것이다.
접근성
스타필드 내부에 있어 넉넉한 주차공간과 삼송역에서 도보 15분, 730번 버스 10분 거리로 좋은 접근성을 가졌다. (주말 점심, 저녁 제외)
또한 스타필드 내부엔 높은 확률로 실패할 일이 적은 다양한 카페와 놀거리들이 있으니 필히 방문해보자.
강추 별 ★ X 5
순전히 개인적인 방문으로, 내돈내산과 어떠한 지원을 받지 않고 작성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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