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미 순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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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1-8
24시간 영업 중
수원역 대표 순대국집 아다미 순대국 요약
- 아다미 순대국은 수원역 노포의 산증인이자 맛집이다.
- 머리 고기가 상당히 많이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 원래는 후식 요구르트 줬었는데 이젠 안 줘서 서운하다. (기억하고 있으면 수원 토박이 인정.)
존경스러운 오래된 가게 아다미
수원역 건너편 그 유명한 로데오거리 높다면 높은 건물 사이에 60년 이상 전통의 순댓국 가게가 있다.
상단의 사진은 수원역 인근 세류동의 1960년대 사진이지만 저 당시 즈음부터 운영한 전통 있는 가게라고 생각하니 새삼 대단함을 넘어 존경심이 생긴다.
필자도 수원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며 중학교 시절부터 현재 시점까지 꽤 오랜 기간 아다미 순대국을 찾았는데, 업무상 이유로 이사를 가게 되면서 이번 리뷰를 위해 방문하기엔 마지막 방문은 2년 전쯤으로 기억한다.
모든 추억의 맛집이 그렇듯 추억 보정이 있을 수 있고, 매장 방문할 그날 고기 컨디션이 안 좋을 수 있다.
다만 2년 전 마지막 방문엔 누린내가 심하게 났고 완식을 못하고 나와 추억은 추억이구나 싶었지만 재방문을 결심하게 된 건 결국 60여 년 넘게 자리를 유지해온 맛집이 365일 완벽하게 맛있을 수 없으리라 생각이 들어 재방문을 하게 되었다.
아다미 순대국 가격대
학창 시절 그릇 위로 넘치는 머리 고기에 놀라고, 당시에도 5,000원 - 6,000원이라는 가격에 놀랐던 기억이 난다.
이제는 순대국 한 그릇에 9,000원이다.
처음 아다미에 방문했을 때보다 널찍해진 매장 전경에 새삼 나이를 먹었음을 실감했다.
라떼는 훨씬 다닥다닥 붙어서 반주드시는 어른들이 훨씬 많았던 것 같았는데.
으른이가 되어 재방문한 아다미에서 정겨운 느낌은 그대로여서 반가웠다.
한결같은 기본찬이다.
아다미 순댓국은 맑은 순댓국 외에 다데기가 따로 제공된다.
사실 지금까지 다데기를 넣어먹어 본 적이 없다.
이유는 취향이 아니라서기보단 산처럼 쌓인 머리 고기를 새우젓과 폭풍 흡입하기에 바빴기 때문이다.
(정말로 글 작성하면서 깨달았다. 진짜 다데기를 넣어먹어 본 적이 없다.)
그래서 맛은?
여전히 맛있다.
고기 냄새도 안 나도 국물에서 특별하게 거북한 맛이 없다.
예전만큼 그릇 위로 화산처럼 솟은 느낌은 아니지만 여전히 상당히 많은 머리 고기와 곱창이 눈에 띈다.
아다미는 밥과 같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국밥에 있어 한 공기의 밥을 바로 넣었을 때 퍼지면서 국물이 줄어들고 맛이 변하는 부분이 있지만 같이 나온 아다미 순댓국의 경우에 국물이 졸거나 밥이 퍼지는 것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아다미 특유의 머리 고기는 수육? 살코기? 같은 부드러운 식감에 냄새가 없어 새우젓과 함께 먹으면 맛이 너무 좋다.
진한 사골육수는 아니지만 꽤 진한 순댓국 국물이다.
대중교통 접근성 및 결론
추억 보정을 넘어서 2022년에도 상당히 맛있게 먹은 아다미 순댓국이다.
많이 바뀐 로데오거리를 보고 있자니 감회가 새로웠다.
계속 수원에 살았으면 변화의 폭을 모르고 그러려니 했겠지만 오랜만에 방문하니 예전에 기억하던 가게들이 하나도 없구나 싶어서 놀라웠다.
결론은 '강력추천'이다.
대중교통 접근성은 좋다. 수원역 지하를 통해 7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2분 이내 거리이다.
수원역 건너편 로데오거리 파리바게트 뒷골목이다.
예전엔 담배 골목으로 불리며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담배 피우는 사람들을 뚫고 갔어야 했는데, 이제는 꽤나 깨끗해진 모습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과거에 비해 깨끗해졌다는 이야기이지 뒷골목임은 변함없다.
어두울 때 방문했다면 바닥을 꼭 조심히 살피고 가길 바란다.
아다미가 사라지지 않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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