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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은 한입만

맥도날드 한정판 신메뉴 88 서울 비프 버거 솔직 후기

by post-eat 2022. 8. 25.

맥도날드 신제품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며칠 전 버거 프랜차이즈 중 매출 1위가 맥도날드라는 기사를 보았다. (2위는 버거킹)

반면에 순이익을 따지면 2위인 버거킹이 맥도날드를 압도한다고..

 

그렇다 맥도날드는 슬픈 1위이다.

그런 와중에 낸 신제품이라 기대에 부풀어 맥도날드를 방문하였다.

 

88 서울 비-프 버거,

내돈내산 후기이다.

 

 

넥플릭스에 8월 26일 공개 예정인 '서울대작전'이라는 영화와 콜라보레이션 한 제품으로 추정된다.

88년 배경이라고는 하나 본 주제가 영화가 아니기에 생략한다.

 

 

일천구백팔십팔년,

대한민국엔 올림픽이 열렸고,

맥도날드에겐 압구정 1호점이 열린 해이다.

 

그때의 풍미와 컨셉,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 출시한 느낌이 든다.

매장의 플랜카드에도 클래-식이 묻어있고, 포스터에도 그 분위기가 담겨있다.

 

 

88 서울 비-프 버거 가격

 

세트 7,700원

맥런치 세트 6,700원

단품 6,400원

 

이다.

 

신제품인데 바로 맥런치로 도입되었다.

맥런치 기준으로 6,700원에 세트면 역시 패스트푸드는 한 끼 가성비로는 최고라고 생각한다.

점심 한 끼 10,000원 한 장으로 부족한 런치 플레이션 시대에 직장인들이 이번 맥도날드 신상에 반응이 핫한 건 가격도 한 몫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88 서울 비-프 버거의 구성

 

고대하던 88 서울 비-프 버거가 나왔다.

포장지에도 신경 쓴 느낌이 물씬 든다.

시즌 한정메뉴를 위해 새로 인쇄를 했다니.

재질이나 인쇄 품질은 여타 다른 햄버거의 포장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꽤 특이한 점은 종이 띠지가 포함되어 있는 점이다.

버거를 처음 받았을 땐 이게 패티가 2층짜리 두꺼운 햄버거도 아닌데 왜 띠지를 둘러줬을까 싶었는데, '에그 양배추 샐러드'가 흘러내림을 방지하기 위함으로 추측하였다.

 

버거 번(버거빵)이 꽤 특이하다 맥도날드에선 저 부분을 '크로켓 번'이라고 부르는데 빵가루를 뿌려 번을 구운 것으로 추정된다. (홍보를 '쫄깃-바삭'으로 표현한다.)

 

 

 

둘러진 띠지를 벗겨내니 생각보다 초라하다.

사실 버거 번 달라진 것과 에그 양배추 샐러드 외엔 치즈버거와 차이를 못 느낄 정도로 초라했다.

생각보다 납작하고, 에그 양배추 샐러드가 '듬뿍'이라고 했는데 꽤 절약정신이 투철해 보인다.

버거 프랜차이즈 매출 1위의 기개는 보이지 않았다.

 

88 서울 비-프 버거의 맛은?

 

먼저 단면이다.

이렇게 단면으로 보니 에그 양배추는 스크램블과 양배추를 섞은 것이 아니라 에그 소스류로 추정이 될 정도로 묽어 보였다.

 

맛을 표현하자면,

  1. 사라다 빵의 느낌이 강하다.
  2. 케첩의 존재감은 돋보였다.
  3. 에그 양배추 샐러드 중 '에그'는 느껴지지 않았다.
  4. 쇠고기 패티는 빅맥에서 먹던 그 맛이다.
  5. 밸런스는 나쁘지 않았다.
  6. 햄버거가 차갑다.
  7. 꽤 먹을만하다.
  8. 빵은 바삭하고 쫄깃하나 쫄깃보단 끈끈이 더 가깝고, 바삭보단 날카로움에 가깝다. (입천장 조심.)

까지가 필자의 느낀 점이다.

 

결론을 얘기하자면 꽤 먹을만하고 인기가 많을 것 같다.

아주 맛있게 먹은 것은 아니지만 뉴트로 유행에 힘입어 꽤 준수한 신메뉴, 재출시(?)를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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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팁과 정보

 

빽다방 등의 사라다 빵보다는 조금 더 퀄리티 업된 맛이다.

동네 빵집의 햄버거와도 비슷한데 그거보단 더 맛있는 느낌이다.

 

양파+케첩의 기본 베이스가 워낙 강해서 그렇게 느껴진 것 같다.

 

*팁*

청담 DT점과 부산 달맞이점은 매장 외관부터 88 서울 비-프 버거에 맞는 컨셉으로 꾸렸다고 한다.

 

*주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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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크리스피와 같이 출시된 '코울슬로'를 맛있게 먹어 이번에도 사이드 메뉴로 추가 주문하였다.

88 서울 비-프 버거 안에 들어간 에그 양배추 샐러드의 그 샐러드가 코울슬로를 재탕하는 건가 느낌이 들 정도로 비슷한 식감과 미묘하게 비슷한 맛이어서 사이드를 남겼다..

혹시라도 코울슬로를 시키려고 예정 중이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란다.

 

수년 전 맥도날드에 파트타이머로 일해본 애정 있는 브랜드로 지금까지도 애정 하는 브랜드이기에 수년, 수 세기가 지나도 살아있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몇 번 더 먹어볼 것 같다.

88 서울 비-프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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