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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경기도맛집

마라맛집을 찾는다면 단연코 마라향솥

by post-eat 2022. 5. 6.

마라향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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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부평구 경인로 952 1층 (본점)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안산 대학로 19 천유향 마라향솥 (상록수점_사진)
매일 12:00  -  23:59 (일요일만 23:00) *본점 기준

천유향 마라향솥 요약

  • 천유향 마라향솥 본점은 부평역에 위치해 있다.
  • '마라향솥'이라는 이름으로 유사 업체가 꽤 많이 존재하지만 어디가 원조인지는 모르겠으나 천유향 마라향솥으로 운영되는 가게를 추천한다.
  • 얼얼한 맛은 덜 하지만 마라샹궈 기준으로 하나의 중식 '요리'를 먹는 기분이라 입문으로 상당히, 매우 추천한다.

쓰촨(사천)이 원산지인 초피에서 나오는 얼얼한 맛의 '마'와 매운맛의 '라'를 합친 마라를 모르는 사람은 이제 국내에 드물정 도로 대중적인 음식이 되었다. 특유의 맛 때문에 한 달에 한두 번은 즐겨 찾는 음식인데 마라향솥을 찾게 된 계기는 우연이었다.

 

마라 음식에 대한 비하는 아니지만 사실 그람당 가격의 미세한 차이가 있을 뿐 어디서 먹어도 비슷하고 얼얼한 맛에 적당히 깨끗해 보이는 가게를 정해 먹고 싶을 때마다 근처에 있는 마라탕 가게를 찾아서 먹고 늘 비슷한 느낌을 받았었다.

 

천유향 마라향솥 본점도 때마침 부평 인근에 주차장도 있고 특이하게 서브되며 '솥'이라는 특이한 점에 끌려 방문하게 되었다가 이건 전에 못 느껴본 '요리'라는 개념이 신선하여 자주 방문하는 가게가 되었다.

매장 내 구성은 여느 마라탕 가게와 다르지 않다.

야채 코너의 식재료와 고기 코너의 식재료를 따로 담아 각자의 그람당 계산법으로 계산하여 후불로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특별하게 이곳에만 있는 식재료가 있는 것도 아니고 평범한 구성이다.

개인적인 기호로는 건두부와 연근 너무 과한 것같이 담아도 숨이 죽으면 부피가 상당히 줄어드는 숙주를 잔뜩 넣는다.

배추와 청경채를 빼는 것도 마라에 대한 실례이기 때문에 적절히 담아준다. 햄이나 소시지는 아주 소량만 넣는 것을 추천한다. 염도 측정을 따로 해본 것은 아니지만 마라 특유의 맛에서 상당히 자극적인 짠맛이 느껴지기 때문에 어울리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기호에 따라 옥수수 면 같은 국수류를 넣는 경우도 있는데 개인적인 취향은 아니기 때문에 생략했다.

 

 

천유향 마라향솥 가격대

사실 마라탕, 마라샹궈도 엄연히 중국음식이다.

짜장면, 짬뽕 등을 파는 중식당과 마찬가지로 하나 혹은 둘이 방문했을 때보다 셋 이상 방문했을 때 다양한 음식을 먹기가 좋다.

가격대로 따져보면 어느 마라탕 집을 가더라도 이것저것 적절한 양을 담는다면 2인 기준 2~3만 원을 생각하면 된다.

그람당 가격을 책정하다 보니 적게 넣을수록 가격은 내려간다. 당연하게도.

 

 

그래서 맛은?

마라샹궈가 나왔다. 정확히는 마라향솥 되시겠다.

비주얼은 여타 마라샹궈와 비슷하지만 담겨있는 그릇(?)이 꽤나 특이해 보인다.

소쿠리 같은 곳 위에 올려져 재질은 '솥'과 유사하다.

 

여타 마라샹궈와 상이하다고 초반에 서술했지만 확실히 향과 맛부터 차이가 난다.

천유향 마라향솥은 다른 마라탕 가게의 맛보다 '마', 즉 저릿한 맛이 적다.

그리고 갖가지 약재를 썼다고 하는 것과 같이 평소 먹던 마라샹궈와 다른 맛있는 '맛'이 느껴졌다.

 

이게 '마'가 옅어 나는 맛인지는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상당히 맛있는 '요리'를 먹는 느낌은 변함없다.

 

추가로 천유향 마라향솥의 꽃빵 튀김은 '필수 주문' 메뉴이다.

꽃빵이 튀겨지니 특유의 설탕 안친 꽈배기 같은 맛이 났고 연유에 폭 찍어먹으니 바삭하게 튀겨진 겉이 바스락하는 식감과 함께 겉바속촉 달달의 진수를 보여준다.

 

 

대중교통 접근성과 결론

추천하고 가장 자주 방문하는 두 매장이다.

두 매장 다 매장 자체 주차장은 없지만 부평 본점에서 도보 5분 이내에 민영 GS 타임즈 주차장이 있고, 상록수역엔 인근 공영주차장이 있다.(주말엔 무료)

 

매운 음식에 열광하는 한국 입장에서도 마라는 분명 호불호가 명확한 음식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입문자나 마라를 평소에 좋아한다면 꼭 한번 방문함을 추천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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