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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는 한입만

화성 향남 브런치 카페 추천 :: 라운지 11 (라운지 일레븐)

by post-eat 2022. 9. 6.

 

 

화성 향남 쪽에 잠시 거주하게 되면서 인근에 편안한 분위기의 간단한 식사(브런치)와 편안하게 작업을 오래 할 수 있는 편안한 카페가 있을지 찾아보다 발견하게 된 라운지 11.

귀여운 마스코트 고양이와 2층 널찍하고 한적한 공간, 넉넉한 주차공간과 정원까지.

 

브런치를 포함하여 낮밤을 가리지 않고 너무 만족스러운 카페.

라운지 11을 소개한다.

 

 

라운지 11의 마스코트 고양이

 

 

 

 

라운지 11에 주차 혹은 대중교통으로 방문하면 넓은 정원과 입구로 향하는 돌길이 맞이해준다.

입구에 들어서면 운에 따라 마스코트 고양이를 볼 수 있고, 맛있는 냄새와 함께 매장에서 판매하는 베이커리들과 각종 브런치 등을 보며 유혹당할 수 있다.

 

1층부터 상당히 널찍한데 계단으로 2층에 올라가면 훨씬 넓은 공간이 펼쳐진다.

라운지 11이 다른 대형카페들과의 차별점이 있다고 하면 꽤나 실용적인 테이블과 의자에 있다.

 

옳고 그름을 논하는 것이 아니다. 고객으로 하여금 다른 작업이나 장시간 공부 등으로 회전율을 고려해 낮은 테이블과 불편한 의자를 배치하는 경우가 꽤 많이 있다. 특히 규모가 작거나 방문객이 상당한 카페 같은 경우가 그렇다.

마케팅을 조금이라도 배운 사람들은 백화점에 창문이 없고, 카지노에 시계와 거울, 창문 등이 없다는 등의 전략적인 경영사례들을 보면 그렇다. 결국 카페들도 방문객이 많다면 체류시간보다 회전율을 높여야 한다.

 

그런데,

라운지 11은 그렇지 않다. 평균적으로 높이가 적절한 테이블과 불편하지 않은 의자가 준비되어있고, 노트북을 사용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었다.

 

 

라운지 11 가격대

 

 

아메리카노 4,800원

카페 라떼 5,500원

아인슈페너 6,000원

 

등...

 

브런치 메뉴와 작은 피자를 비롯하여 가격이 상당히 괜찮다고 느껴진다.

보통 장시간 체류가 잦은 카페들에 비해 체감상 1,000~2,000원 저렴한 느낌이다.

 

 

 

 

쿠키나 마들렌, 휘낭시에, 머핀 등이 2,000원 이상 가격으로 형성되어있다.

정말 놀랍다.

 

 

 

 

케이크는 받아 쓰시는 걸로 추측된다. 그런 것을 고려한다면 8,000원이라는 가격대가 와닿지 않는다.

구움 과자나 휘낭시에, 마들렌 등이 2,000원임을 고려하였을 때 납득하기 힘든 가격차이 이기 때문이다.

 

피자나 파스타 등을 판매하나 보니 맥주나 하우스 와인도 쇼케이스 냉장고에 비치되어있다.

 

 

 

 

1층 테이블 공간이다.

부분부분 프라이빗하게 병풍이 세워져 있다.

1층은 2층보다 상대적으로 이동이 잦은 것이 보통인데, 이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인테리어라고 생각한다.

 

 

 

 

2층으로 올라오면 프라이빗한 공간은 줄어들고 꽤 개방감 있는 공간이 나온다.

테이블 간격도 꽤 넓고 환경 자체가 깔끔한 느낌을 준다.

 

 

 

 

적은 인원으로 넓은 카페를 다 관리하기엔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테이블, 테이블 마다 세심한 배려가 눈에 띈다. 예를들면 대용량 물티슈가 테이블마다 하나씩 있다거나, 음식을 음식용(?) 엘리베이터로 올려주는 것 같은 부분이 그렇다.

 

라운지 11은 사실 낮보다 밤이 매력적인 곳인데, 외부 정원에 하얀 커튼으로 가려진 프라이빗한 정원 테이블이 있다.

밤에는 이 부분만 밝게 빛나면서도 프라이빗한 자리가 완성되는데 짧은 시간 체류하거나 간단하게 파스타나 백립 등을 먹는다면 너무 욕심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모기는 덤.)

 

 

그래서 맛은?

 

 

결론,

라운지 11 '유자 자몽 스무디(6,000원) 존맛.

종결.

끝.

 

라고 긴 말 필요 없을 정도로 정말 맛있다.

유자청이 들어간건지 유자청의 달달한 맛이 나면서 자몽 스무디 원액과 얼음을 간듯한데 그 밸런스가 너무 좋았다.

강 력 추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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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원이나 하는 흑임자 콩가루 케이크이다.

본인이 케이크가 정말 너무 먹고 싶은데 라운지 11에 이미 방문해있고, 더 멀리 나가기가 번거롭다 싶을 때만 먹자.

보통의 맛인데,

개인적으론 조금 남겼다.

 

 

 

 

아인슈페너 (6,000원)이다.

좋아하는 아인슈페너의 기준점이 명확한데, 꽤 맛있는 아인슈페너이다.

크림이 올라간 달콤한 커피가 끌린다면 추천한다.

 

아인슈페너란?

아메리카노 위에 크림(휘핑크림 등)을 올려 만든 음료.
라는 일반적인 정의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대부분은 에스프레소보단 희석되고 아메리카노보단 많이 진한 정도의 반쪽짜리 에스프레소 위에 동물성 크림을 올리고, 바닥에는 시럽을 까는 경우가 많다.

 

 

 

이 친구가 마스코트 고양이 인데, 기분 좋은 날엔 테이블 위에서 애교를 부린다고도 한다. 너무 귀엽다.

 

(혹시라도 필요하신분은 nmkj208@kakao.com 이메일로 문의하시면 로고 지운 사진으로 배경화면 쓰실 수 있게 전달하겠습니다.)

 

 

 

 

결론

 

 

라운지 11은 향남의 한줄기 빛과 같은 존재이다.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 힘든 곳이긴 하나 홈플러스 화성향남점 인근 거주중이시면 한 번쯤은 늦은 주말 브런치와 카페를 즐기러 방문해보셔도 괜찮을 카페이다.

 

이상 카페를 사랑하는 맛집 설명충 한입만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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