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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한강북쪽맛집

남대문시장 숨은 카페 맛집 하이드앤시크 솔직후기 feat. 주차꿀팁

by post-eat 2022. 2. 16.

하이드앤시크
@cafe_hideandseek
서울 중구 퇴계로8길 70 2층 하이드앤시크
매일 09:00~18:00

  • 하이드앤시크는 남대문에서 희귀한 베이커리 카페이다.
  • 주차공간이 없다. 하지만 주차꿀팁이 존재하니 참고하시길.
  • 한 번 쯤 꼭 가볼만 하다. 후회없다.

회현역 3번 출구, 남대문시장 건너편 끝이 안 보이는 언덕길을 내가 등산을 하는 건지 진짜 이런 곳에 카페가 있긴 한 건지 의심이 들고 정신이 까마득해질 때쯤 눈 앞에 힙한 카페가 눈에 들어온다.

꽁꽁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문자 그대로 숨바꼭질로 꽁꽁 숨어있는 카페, 하이드앤시크를 소개한다.

하이드앤시크의 시크가 우리가 아는 시크(chic)가 아닌것은 가히 충격적이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썩 나쁘지 않다. 체감상 한 20분쯤 걸린 것 같은데 실제 도보로 10분 내외이다.

주차공간은 따로 없으며 차로 가기에도 굽이굽이 좁은 골목길이 많고 주변에 유사한 가게들이 별로 없이 덩그러니 카페 존재한다.

큰맘먹고 방문할 수준은 아니지만 주변에 '신세계분식'은 추천한다. (명동의 신세계떡볶이와 다르니 유의)

*주의* 가파른 언덕뿐이라 체감시간이 더 길 것

등산(?)을 마치고 90년대가 생각나는 수퍼마켙을 지나치면 혹시 내가 어르신들 바둑 두시는 기원인가?를 의심하며 문을 열면 모던한 인테리어가 우릴 반긴다. 차가워서 동상에 걸리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모던하다. 하지만 반겨주는 직원분들은 따뜻하고 친절하게 맞이해주니 안심할 것.

쇼윈도에 전시된 베이커리들은 기본적으로 가격은 '일반적으로 유명한' 베이커리 카페보단 낮다고 체감된다. 일단 만 원이 넘는 메뉴가 없다.

어떤 걸 먹어야 할까 한참을 고민하게 만들었다. 다들 너무 맛있어 보여서.

 

 

있어보이게 찍고, 있어보이게 먹는 것. 매우중요.

하이드 커피 (6,300), 딸기라떼(?) (4,000), 스트로베리 파이 (5,000), 페레로 리얼 초코 (6,500), 번트 치즈케이크 (6,500) 을 주문했다. 정말 푸짐했다. 밑줄의 의미는 시그니처 메뉴이다.

 

브라운 치즈가 올라가고 기본적으로 달달한 라떼메뉴였다.

딸기 라떼는 상상했던 딸기+우유의 그 맛이다.

페레로 리얼 초코 케이크는 기대한 맛이 나지 않았다.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 초콜릿 회사 말이다.

번트 치즈케이크는 필라델피아 치즈케이크의 그 맛이다.

 

굉장히 까탈스럽게 후기를 남겼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물론 재방문 의사도 있다.

메모장 켜고 꼭 메모하자. 스트로베리파이는 두 번 사먹자.


주차꿀팁
비단 남대문시장 뿐만 아니라 서울 중구에는 주말에 많은 기업들이 주차장을 저렴한 비용으로 개방한다.
카카오 T, 모두의 주차장 등을 통해 종일권 4,000원에 명동, 남대문 시장을 하루종일 돌아다닐 수 있었다.
시장 근처 공영주차장보다 거리는 있을 수 있지만 남산타워를 보며 연인, 가족과 걷거나, 따릉이를 이용하여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번잡한 시장에서 정겨운 칼국수 모듬세트나 갈치조림 골목에서 치이고 위스키로 플렉스 한 뒤 소화도 시킬 겸 올라가 여유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자신 있게 주변 사람에게 추천할 수 있는 카페. 꽁꽁 숨어라! 하이드앤시크 다.


순전히 개인적인 방문으로, 내돈내산과 어떠한 지원을 받지 않고 작성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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